휴대전화 해킹 및 계약서 조작 의혹에 휘말린 최현석(48) 셰프가 18일 “해킹 피해는 사실이지만 전 소속사와 갈등은 해결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현석은 이날 현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2018년 8월께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과 가족,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해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 종결로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해 지난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 입장을 이해해 상호 합의 하에 합의서를 작성했고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며 “새 소속사로의 이전은 전날(17일) 언론 보도 내용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나를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전 소속사 플레이팅컴퍼니와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이적하기 위해 계약서 일부 조항을 위조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현석의 휴대전화 해킹으로 사생활이 유출될 우려 때문에 계약서의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했다며, 이 해커는 배우 주진모(46)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해커와 동일한 집단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최현석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tvN ‘수미네 반찬’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 중이며, 19일 성동구 성수동에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