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1.15 13:24:22
"김포도시철도 6개월 운영 후 데이터를 분석해 대중교통 노선을 최종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정하영 시장이 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포도시철도 개통 후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이 획기적으로 변화됐다"며 대중교통 개편을 예고해 주목을 받았다.
정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개통 후 두 차례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했다. 특히 김포시의 대중교통 정책으로 '사람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설정하고 이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을 반영하고 노선별 수요, 업체별·노선별 수익검토서를 분석하는 대중교통 개선 용역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교통 개선방안은 광역급버스 신규 유치 등
3월 1일자 노선개편 예정
교통 개선 방안의 방향은 6가지로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밝힌 6가지 교통 개선 방안은 △광역급행버스(M·G버스) 노선 신규 유치 및 증차 △한강이음버스 신설 △연도별 택시 증차 △마을버스 공영제 시범운행 △이음택시 확대 △전기자전거 공유시스템 도입 등이다.
또한 김포시는 지난해 9월 28일 노선 개편 이후 철도와 연계조정이 필요한 지역과 철도와 경합이 매우 높은 노선에 대해서 일부 추가 조정 등 오는 3월 1일자로 노선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노선 개편을 위해 G버스는 통진~48국도~북변역~당산역을 운행하는 G6003번(6대), 호수마을~센트럴자이~걸포역~사우역~시도5호선~당산역을 운행하는 G6001번(6대)이 오는 3월 1일부터 운행 예정이다.
7월 중 운행 개시 예정인 G6002번(6대) 노선은 풍무동~풍무역~풍년마을~시도5호선~당산역~영등포 구간을, 8602번(8대) 노선은 학운초교~센트럴블루힐~센트럴자이~모담마을~DMC구간을 각각 운행한다. 한강이음버스는 신도시를 순환하는 버스로, 중형버스 4대를 투입 1월 22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3월부터 6대를 본격 운행한다. 한강이음버스는 오는 2021년부터 공영제로 전환해 운영 예정이다.
대중교통 취약지역 마을버스 등 방안 마련
전기공유자전거 운영업체와 업무협약 후 4월 서비스 예정
대중교통 소외지역 노선의 마을버스를 시가 위탁 운영하는 마을버스 공영제가 도입되고 이음택시는 운행 마을이 확대된다. 시는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해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영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2개 노선을 선정해 2021년에 마을버스 공영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하는 이음택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7개 마을에서 시범운행을 거친 후 현재 22개 마을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도시철도가 개통된 후 하루 6만 명씩 이용하는 등 김포시에 획기적인 교통변화와 새로운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지만 역까지의 접근성을 더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기자전거 공유시스템을 도입, 역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3월중 전기공유자전거 운영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빠르면 4월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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