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13 09:50:32
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자금이 보다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역화폐 ‘동백전’에 대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은 시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카드 형태의 화폐다. 이는 부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결제 시 6%에 해당하는 캐시백이 지급된다.
먼저 시는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 SNS에서 ‘동백전’ 사용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26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부경맘카페’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동백전 SNS 소문내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는 SNS로 해당 페이지를 공유한 뒤 댓글을 남기면 된다.
또 오는 23일까지는 시청 1층 로비에서 동백전 신규 회원가입과 카드 신청을 안내하며 신청자에 한해 커피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한편 동백전은 현재 시민 이용이 원활히 진행되는 모습이다. 출시 13일차인 지난 11일 기준 가입자 수 2만 2000명을 넘었으며 발행금액은 23억원을 넘었다. 이는 타 도시의 지역화폐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향후 시는 시청뿐 아니라 각 구·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도 카드 신청과 안내 부스 설치를 확대해 남녀노소 시민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