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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소부장 기업 기술자립 지원… 기업당 최대 30억 지원

총 3000억원 규모 특례보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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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1.09 10:42:23

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일본 수출규제 극복과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기술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우대보증을 올해 더욱 강화해 지난 8일부터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특례보증은 소부장 산업의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정부 예산을 확보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소부장 강소기업 또는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 육성에 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 업종 영위기업 가운데 ▲Tech-Bridge 활용기업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기술사업평가등급 A 이상인 기업이다.

기보는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은 최대 95%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는 최대 0.4%p 감면한다. 또 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등 우대조치를 통해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을 위해 특례보증을 통한 기술개발, 사업화 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부장 산업의 세계 경쟁력 향상,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보는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피해기업과 규모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해 우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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