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08 16:13:39
현직 국회의원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과 무소속인 오규석 기장군수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기장군이 오는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4일 진행한 21대 총선 부산시 기장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최택용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정승윤 예비후보가 초박빙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택용 후보가 34.9%로 정승윤 후보를 1.4% 차이로 앞섰다. 반면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정승윤 후보가 39.6%로 최택용 후보를 0.5%의 근소한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회의원 선거구도 관련 의견 공감도’에서도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에 42.1%,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에 42.5%로 막상막하의 의견 대립구도가 나왔다.
양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에 군민들이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의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에 ‘투표 참여 의향’을 물어본 결과 94.6%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 기장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18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수준이고 응답률은 5.6%며 지난달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응답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