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채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강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상임감사가 부산 서·동구 지역구로 총선에 출마할 것을 7일 선언했다.
이재강 전 감사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곳간이 가장 비어있는 우리 서구, 동구에 내리 4선 국회의원이 있다. 그러나 4선이란 화려한 경력이 무색하게도 한국당 내에서 중진 반열에 들지도 못했다”며 “ 때문에 우리 지역이 무시당하고 결국 우리 지역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이다. 그 지역의 국회의원이 누구냐에 따라 지역 경제가 크게 달라짐을 느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감사는 “그동안 저는 도시재생 공기업인 HUG의 상근감사로 활동하며 우리 살림살이를 변화시킬 힘을 경험했다”며 “무엇을 해야만 우리가 잘 먹고 잘살 수 있는지를 배웠다”며 자신이 지역구에 적합한 인물임을 어필했다.
이날 이재강 전 감사는 공약으로 ▲낙후한 서·동구에 강력한 도시재생사업 시행 ▲충무동 일대와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을 ‘특별건축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수준 높은 관광도시 건립 ▲보건소 확장, 공공도서관 건립 등 지역민 문화와 여가생활의 수준 향상을 내세웠다.
이재강 전 감사는 “문 정부 출범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은 항구적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사회 곳곳의 부조리를 청산함으로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경제성장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또 오거돈 시정 출범으로 부산은 해양경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관문공항 신설과 유라시아 태평양 관문도시를 지양하는 등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득권층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그 개혁이 다소 힘들고 더딜지라도, 그 길이 우리의 미래라면 한 걸음씩 포기하지 않고 모두 다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출마 선언과 함께 본인의 정치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