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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섬 목포 삼학도, 꽃섬으로 다시 피어나

사계절 꽃피는 가족 친화형 테마정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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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0.01.06 14:13:47

목포를 상징하는 전설의 섬 삼학도가 가족 친화형 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지난 2일 김종식 시장은 2020년을 여는 시무식 자리에서 삼학도 테마정원 조성 용역 추진에 대해 언급하며“낭만항구 목포의 대표적 섬 삼학도를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만끽하고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꽃 피는 체험형 테마정원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계획하는 삼학도 테마정원의 3대 키워드는‘꽃피는 안전한 섬’,‘어린이 테마파크’,‘공존의 숲’이다.

이를 통해 시는 삼학도를 낭만과 바다 그리고 꽃으로 덮힌 섬, 가족 모두가 어울려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숲으로 조성해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학도는 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으로, 목포시는 그동안 복원을 넘어 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계속 해왔다.

목포 삼학도 전경.

시는 2월까지 예정된 구상용역이 마무리되는 데로 시민 의견수렴 설명회를 개최하고, 디자인, 조경,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타 지역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생태ㆍ경관ㆍ관광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육지가 된 삼학도를 오랜 시간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아 다시 섬으로 되살려냈다. 이제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국민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평화광장에서 해양대까지 해안선을 잇는 해변맛길 30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 자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연말 대삼학도 입구 등 삼학도 주변 주요 지점 6개소(3,500㎡)에 정원을 조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중삼학도에 무장애 나눔길 1.0㎞, 중앙공원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생태연못, 수로변 그늘숲 길 3.2㎞, 포토존 5개소, 꽃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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