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03 13:38:33
2020년 새해가 밝아온 가운데 최평규 S&T그룹 회장(사진)이 3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불굴의 도전정신을 ‘창조’로 승화시키자”고 전 직원에 강조했다.
신년사를 통해 최평규 S&T 회장은 “S&T의 위대한 도전정신을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창조적 도전’으로 승화시켜 100년의 기업 역사를 반드시 실현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평규 회장은 “올해가 혁명 수준의 강도가 높은 변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창조하는 구성원, 혁신하는 기업은 드넓은 시장의 주인이 되고 과거에 얽매인 기업은 도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성장판이 닫힌 세계 경제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치열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의 당면한 시대적 아픔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선진국형 4차 산업혁명 기술 투자 고민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창조와 혁신이 기업 운명을 주도하고 세계 경제를 좌우할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무중생유(無中生有)’의 각오로 새로운 생각, 창조적 기술개발에 전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미 우리 그룹은 전기차 시대를 예측해 핵심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저력이 있다”고 격려하며 “이 소중한 경험을 표본으로 삼아 우리 그룹의 석유화학, 발전플랜트,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등 전 분야에서도 미래 신기술 개발 창조에 힘차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최평규 S&T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
기업 100년 역사를 향한 힘찬 도전의 새해, 새아침을 맞습니다. 밝은 표정의 직원들과 사무실의 활기찬 모습에서 지속가능한 S&T의 역동과 희망을 봅니다. 제조업 위기의 절망을 보란 듯이 이겨내는 임직원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창조와 혁신이 기업운명을 주도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계 경제를 좌우할 것입니다. 창조하는 구성원, 혁신하는 기업은 드넓은 시장의 주인이 되고 과거에 얽매인 기업은 도태할 것입니다. 혁명 수준의 강도 높은 변화의 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S&T 임직원 여러분, 성장판이 닫힌 세계 경제로 인해 우리 국민과 기업은 치열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요컨대,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의 당면한 시대적 아픔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선진국형 4차 산업혁명 기술투자에 하루하루 고민에 빠져있고, 한강의 기적을 일군 위대한 한국인은 실업을 걱정하며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환상에 젖어있습니다.
사실을 부정하는 순간, 역사는 후퇴하기 마련입니다. 예전 비교우위의 전통적 우리 제품은 이미 중국 등 후발성장국가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린지 오랩니다. 미래형 신기술은 한발 앞선 선진국 기업들에게 여전히 뒤처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 이상 인공지능(AI), 친환경, 무인화의 기술 트렌드에 뒤처지면 우리 미래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S&T 임직원 여러분,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기술보국(技術報國)의 신념으로 지난 40년간 ‘불굴의 도전정신’을 실천했습니다. 이제는 S&T의 위대한 도전정신을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창조적 도전’으로 승화시켜 100년의 기업역사를 반드시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는 전기차 시대를 예측하면서 핵심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저력이 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을 표본으로 삼아 S&T의 석유화학ㆍ발전플랜트 산업, 자동차부품산업, 방위산업 등 전 분야에서도 미래 신기술 개발 ‘창조’에 힘차게 도전합시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무중생유(無中生有)’의 각오로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생각, 창조적 기술개발에 전념해 주시길 원단에 즈음하여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멀리 해외사업 현장에서 애쓰는 임직원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