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03 11:23:04
부산시가 올해 직원 시무식을 생략하고 온라인으로 새해 인사와 시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과거 직원 수백명이 대강당 등 한곳에 모여서 하던 기존 시무식을 올해는 부서 내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무식을 생략한 것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 구성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관례적 형식을 탈피해 변화하는 시정의 실용주의적인 부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1층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새해 인사를 전한 뒤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민선 7기 3년 차에 접어드는 2020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광역 경제권 중심도시 도약 원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건설,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 ‘동북아 해양수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새해 의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이를 위해 실·국장 중심의 시정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성과 창출을 위해 전 직원들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