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1.03 08:48:02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파주시 최초로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체육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12월 23일 파주시는 2021년 경기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은 물론 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생활체육대회까지 경기도 4대 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종합체육대회는 파주시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3만 2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전으로 파주시 체육발전과 남북교류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는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체육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파주시 체육 발전과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는 사격을 제외한 전종목 경기장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기존 체육시설을 보수·보강하기 때문에 체육시설의 신축으로 인한 개발행위 등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는 전혀 없어 저비용·고효율·친환경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체육교류를 추진해 평화의 체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경기도 체육대회에 북측의 선수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마련하고, 민통선 내에서 마라톤 경기 등을 진행하는 등 남북체육교류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남북교류의 물꼬를 확장하는 평화의 마중물 대회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이를 위한 건설, 홍보, 소비(음식, 숙박, 관광, 쇼핑)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극복을 위해 수고한 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도민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전종목 경기장 시설 개보수, 임진각 평화누리 개회식과 경기운영 등의 체육대회 기본계획 수립, 고양시 등 타 시군 벤치마킹 등을 통한 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북한 개성시 선수들을 초청해 남북시범경기를 추진하고 개성, 개풍, 장단, 연천 등 경기도 실향민이 참여해 함께 아픔을 극복하는 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해 평화와 화합의 체육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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