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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 업체 70% “내년 경제, 올해와 비슷할 것”

응답 기업 “최고 경영 위협 요인, 내수침체 및 환율·금리 변동 심화… 정부의 치밀한 정책 대응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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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2.30 15:35:19

(자료제공=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지역 제조업들이 내년 지역경제를 포함한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경기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2020년 경제와 기업경영에 대한 부산 주요 제조업 경영환경 의견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요 제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주요 내용은 경제전망, 사업 계획, 신규채용, 대내외 위협 요인 등이다.

조사결과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조사업체의 65.6%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응답 업체 78%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호전을 예상한 응답비율 9.4%보다는 악화될 것으로 예측한 업체가 25%로 더 높아 경기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내수 회복이 불투명하고 대내외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내년 사업 계획은 대다수가 보수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도 기업 투자 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자료제공=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업체의 74.4%가 내년 신규 사업계획을 안정적 경영을 위해 보수적으로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의 주된 원인은 응답업체의 73.1%가 지적한 ‘경기 불확실성’의 증대 때문이다.

일자리 증가에 대한 기대도 불투명하다. 내년 신규채용 규모에 대해 조사업체의 60.6%가 현재 고용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결원만 보충하겠다고 응답했다. 되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곳은 32.8%를 차지했다.

내년 지역 제조업체의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는 길어지고 있는 내수침체와 환율·금리 변동성으로 확인됐다.

조사업체의 51.5%가 내수침체 장기화를 대내 리스크로 꼽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최저임금 및 주 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 22.7%, 투자심리 위축 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지역 제조업들이 가장 바라는 기업 지원책은 고용 노동 정책의 탄력 적용이었다. 조사업체의 52.2%가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부터 50~300인 미만 중소기업에도 확대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음으로 규제 개혁 23.3%, 수출 투자 모멘텀 회복 20.6%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부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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