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30 13:53:31
부산시교육청이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3주 동안 부산지역 공립고 3곳과 대학 9곳에서 관내 일반고 1~2학년 학생 1136명을 대상으로 ‘고교 윈터스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교 윈터스쿨은 단위학교에서 개설, 운영하기 힘든 체험 및 탐구, 실험, 토론, 논술 등 창의·융합교육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윈터스쿨은 과학, 법의학, 논술, 공학, 경제, 수학, 예술, 외국어, 체육 등 다양한 영역의 희망 강좌 126개 가운데 전년도 학생 선호도 및 만족도, 전문성 등을 심사해 53개 강좌를 선정해 개설한다.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로 구성된 53명의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정하고 18~30시간 안팎의 체험 중심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윈터스쿨은 오는 2022년부터 도입될 고교 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교과와 진로 연계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학생의 서머스쿨 이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 활동란에도 기재돼 학생의 진로 탐구활동을 증빙하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