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부산진구 서면 광무교 지점 BRT 개통 현장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부산시가 30일 시내버스 첫차 운행시간인 오전 4시 30분부터 내성교차로~서면 광무교 6.6㎞ 구간인 중앙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개통했다.

개통 당일 아침에는 오거돈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이 서면에서 중앙대로 BRT 시설을 점검 후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개통되는 6.6㎞ 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찬반 조사를 진행해 추진을 결정한 구간이다.

공사과정에서 BRT 구간에 속하는 행정동장, 주민자치위원이 공사과정에 참여해 시민 불편사항을 검토하고 개선했다.

특히 시는 이번 구간 BRT 개통에 앞서 지난 24일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 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BRT 개통으로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서면까지 17㎞의 BRT가 운행돼 버스 속도가 8~18%까지 늘어나고 정시성이 20~30%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통 후에도 시민협력단과 함께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대중교통 이용환경뿐 아니라 일반 차량의 교통 흐름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서면 광무교 지점과 연계해 서면 광무교~충무동 7.9㎞ 구간을 오는 2021년에, 서면~사상 5.4㎞ 구간을 오는 2022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