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현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이 KT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확정됐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후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 씨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사해 12월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어, 12월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구현모 씨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구현모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구씨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KT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