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27 17:39:35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등 7개 기관이 27일 고시원, 판자집 등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방학동 제2주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 체결식에는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김태복 HUG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HUG와 국토부 등은 쪽방촌을 비롯한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조속한 주거 지원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전국 기초지자체와 현장 방문팀을 합동으로 꾸려 노후 고시원, 쪽방 거주자의 공공임대주택 이주 희망 수요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들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공공임대주택 이주, 정착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쪽방과 노후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열악한 곳에서 거주하는 분들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HUG는 국민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포용적 주거 복지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