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27 16:44:50
영화의전당 아카데미가 올해 수료생들의 작품이 각종 영화제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27일 2019년도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단편영화 제작 프로그램인 ‘영화제작워크숍’에서는 완성된 작품 가운데 13편이 올해 부산독립영화제와 유네스코도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부산독립영화제에서는 대상과 함께 심사위원특별상, 기술창의상 등 주요 상을 받으며 각 수료생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후쿠오카 독립영화제와 브라질 산투스 쿨타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도 초청받는 발전적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또 부산지역 영화평론가 발굴과 양성, 영화 평론, 비평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부산 유일의 영화비평가 양성 과정 ‘영화비평과정’에서는 수상 소식도 들렸다.
영화비평교실을 수료한 시민평론단 2인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한 영화비평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이들이 영화비평가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영화 관련 학교에 잇따라 합격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카데미 수료생 5명이 세계 10대 영화 교육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와 명필름 산하의 신진 영화인 육성기관 ‘명필름랩’, 서울예대 영상학부 등에 합격하는 결실을 봤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활동도 눈에 띈다. 영화제작워크숍 출신 수료생의 작품 ‘녹’은 2018 DMZ국제다큐영화제 본선에 진출했으며 ‘모아 쓴 일기’도 2019 부산독립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에서 현재까지 제작된 작품 수는 총 189편으로 이 가운데 50편이 각종 영화제에 진출해 21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앞으로도 부산지역 예비 영화인 양성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다양한 영상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국내외 영화제에 지속해서 출품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 2월 초부터 영화의전당 아카데미에서 차례로 개강 예정인 강좌는 ‘영화제작교실’ ‘영화 시나리오 기초’ ‘영화 제작 워크숍’ 등이며 모든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된다.
각 강좌의 상세 내용과 수강료에 대한 부분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내 아카데미 예정 강좌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