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27 09:35:58
부산시는 지난 26일 오후 시청에서 오거돈 시장 주재로 시 산하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제산업분야 시정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내년에 고용지표 개선 등 올해 경제 성과 모멘텀은 더욱 확산하고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 체질 개선과 함께 자생 성장이 가능한 지역 경제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도 부산지역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단 개선된 2.0%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근로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저성장 기조, 청년층 유출 등 대내외적 리스크도 잠재하고 있다.
시는 이런 지역경제의 상황을 반영해 경제 혁신과 활력 회복을 위한 ‘3+2’ 경제 전략을 중점적으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3+2 전략은 ▲지역경제를 ‘플랫폼화’ ‘스마트화’ ‘글로벌화’하는 경제 체질 개선 3대 전략 ▲민생경제 자생력 강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위한 ‘미래 변화 선제 대응’ 총 5가지 전략이다.
경제 체질 개선 3대 전략은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경제 체계를 플랫폼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력 산업에 스마트 제조 혁신을 접목하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생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는 ▲부산형 지역 재투자로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 ▲상권 부활의 사회적 책임 강화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수요자 중심 정책 등 역점 시책으로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SW 등 혁신 인재 양성 ▲친환경 에너지 등 고부가 신산업 육성 ▲국제관광도시 선정 등 부산 특화 서비스 신산업 육성 ▲신북방 복합 물류루트 활성화 등 선제적으로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께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 1번 과제다. 올해 성과를 기초로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그간 경제 성과는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이 내년에는 활력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극적 대비와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의 더 큰 차원의 계획 수립, 지역 화폐 차질 없는 발행 등을 적극 추진하자”고 직원들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