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지부와 '2019년도 임금협약'을 노사 분규 없이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HUG 노사는 지난 9월 전국금융산업노조 HUG지부와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을 수차례 진행한 끝에 지난 23일 임금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HUG는 지난 2003년 노조 창립 이래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약'에 성공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HUG 노사는 협약 체결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인권 경영을 위한 노사 상생 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노사 상생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노사는 ▲노동 관계법 준수, 노동조합 활동 존중 ▲임직원 위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도시재생 뉴딜정책 등 정부 정책 성공적 수행 위한 합리적 인력 운영 등에 서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올해도 상생 협력하는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임금교섭이 원만히 끝났다"며 "깊이 있는 소통으로 그간 오해를 해소해 노사관계가 더욱 단단해진 만큼 앞으로도 HUG의 기관장으로서 안정적 조직 운영과 기관 발전을 위해 상호존중과 신뢰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