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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공공기관 최초 ‘가상화 업무자동화 시스템’ 구축

연간 2만 7000시간 업무량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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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2.24 16:21:03

부산 문현동 금융단지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RPA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 사람이 수행하는 반복적 업무를 대신 수행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RPA 도입 초기부터 업무 전반에 걸쳐 적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가상화 방식’의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보는 이달 초부터 지식재산권 정보 자동수집, 경매 정보 자동입력, 법인카드 회계 처리 등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11개 업무에 RPA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2만 7000여시간의 업무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보는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내년까지 업무자동화가 가능한 50개 업무 전체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등 신기술과 융합해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보 백경호 이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원의 근무시간이 줄어 생산성 향상 대책이 필요했다”며 “직원이 반복적 행정 업무에서 절감한 시간을 고도의 기술 평가 업무에 집중함으로 더 많은 우수 기술 기업을 지원하고 대국민 금융 서비스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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