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24 11:08:58
부산시가 급감하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수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추진해 올해 총 1685만여마리를 부산 앞바다에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해양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고갈돼 가는 부산 연안 자원을 조성, 관리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전복, 해삼, 말쥐치, 붉은쏨뱅이 등 9개 고부가가치 종자를 방류했다.
시에서 추진하는 수산종자 관리사업은 ▲직접 수산자원을 증강시키는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 ▲고부가가치 우량 품종 수산종자 연구 개발 ▲방류한 품종의 경제성, 효과 조사 위한 ‘방류효과 조사사업’ 등이 있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자원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이양 추진에 따라 수산종자 관리 사업비를 전액 지자체 재원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는 사업비를 올해보다 1억원을 늘렸다.
시 관계자는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류사업 계획 수립과 꾸준한 예산 확보를 통한 수산종자 방류효과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 바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수산자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