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사하발전포럼 대표가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부산 사하갑 지역구에 내년 총선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최민호 대표는 “사하갑 지역은 서부산권에 위치해 그동안 동부산 위주의 편향된 발전으로 많은 홀대를 받아 지난 10년간 총 12만여명의 인구가 떠났다. 일자리도 부족하고 노후 주택도 많으며 교육환경도 열악하다”며 “사하갑에는 특히 다른 후보도 있지만 사하 구민들이 새 인물을 기다리고 있다. 그 염원에 제가 최적임이라는 주변 의견과 판단 하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대표는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사하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특히 부산의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더는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젊고 활기찬 부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출마 공약으로 “현재 괴정동에서 대신동으로 넘어가는 대티터널로는 보통 20분, 막히면 30분 걸린다. 이에 서부산권을 가로지르는 서부산 터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또 현재 승학산 주변에 흐트러진 부분이 많다. 이를 정비해 승학산 인근 지역의 발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민호 사하발전포럼 대표는 현재 사하구국민체육센터 상임감사를 겸임하고 있는 인물로 해동고와 부산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그는 한국경제개발연구원 전 연구원, 한국경제정책연구원 전 연구위원, 부산사하산업환경포럼 전 사하갑국장 등의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