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LNG 운반선과 셔틀탱커, 유조선, LPG운반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말 수주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유럽과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척, 2척씩 발주한 17만4000입방미터(㎥)급의 LNG 운반선 6척을 총 11억3000만달러(1조315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3척을 총 3억달러(3554억원)에 수주했으며, 지난 16일엔 일본과 그리스 선사로부터 LPG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최근 4일 동안 총 14척, 17억달러의 선박을 대량 수주했다”며 “금주 중 수주 예정인 LNG선 2척을 포함해 다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125척, 113억달러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달러의 약 7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18척, 원유운반선 27척, PC선 36척, LNG선 19척, LPG선 17척, 벌크선 및 기타 8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