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8일 공사 노동조합과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해 무사 협약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BPA 노사는 1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기록했다.
이번 BPA 노사 협상 주요 내용은 ▲임금을 지난해 총인건비 대비 1.8% 인상 ▲가족 돌봄 휴직, 휴가 제도 개선 통한 일-가정 양립 지원 ▲인권 보호 위한 조치사항 신설과 같은 건전한 조직 문화 구현 위한 노력 등이다.
노사는 지난달 첫 실무 협상을 시작으로 수차례 실무 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하며 몇 가지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 대립을 보이기도 했지만 서로 양보하며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기찬 BPA 사장은 “올해 노사 문화대상이란 큰 상을 받은 데 이어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16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한 건전한 발전적인 노사관계가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신호 BPA 노조위원장도 “직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노조의 신념에 사측이 뜻을 같이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성숙한 노사관계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