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제2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안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사업은 지난 7월 경제 활력 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는 도심 내 노후 공공청사를 청년 임대주택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개발해 공급하는 것이다.
캠코는 총사업비 54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569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선거관리위원회 통합청사와 청년임대주택 51호 등을 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이 청사 건립 사업은 오는 2021년 착공 후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개발 대상 재산인 옛 선거연수원은 지난 1968년 준공돼 51년이 지난 노후 재산으로 현재 종로구·중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사무실로 쓰고 있다.
해당 부지는 종로, 광화문 일대 사회초년생과 인근 대학생 등의 주거 수요가 많고 주거비 부담이 높은 서울 도심지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캠코는 청년 임대주택 임대료를 주변 임대시세의 70% 수준으로 낮춰 운영함으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캠코 남궁영 공공개발본부장은 “공공청사와 청년임대주택 복합개발 모델은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정적 주거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캠코는 국유재산의 가치 제고와 사회적 가치 실현이란 정책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