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발 민주당 부산시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이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수영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김성발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이 사회가 다 바뀐 것이 아니다. 구의원, 시의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권한에 한계가 있다”며 “저는 시민단체 활동에 이어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정당에 몸담으며 숱하게 깨지고 부서지고 밟히며 수영구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왔다. 저는 촛불 정신을 계승하고 문 대통령을 도와 제도 개혁, 적폐청산, 수영구의 도약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는 수영구에서 세 번 실패했다. 지난 11년 동안 구청장도 떨어지고 국회의원도 떨어졌다”며 “제가 낙선하고 실패하는 동안 수영구에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저와 함께하게 됐다. 그들과 함께 한 수영구에서 대선도 이기고 지방선거도 이기게 됐다”며 희망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저에게는 다음이란 없다. 이번 도전은 제 인생 마지막 헌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는 이길 것이다. 이겨서 문재인 개혁을 성공시키고 수영구의 경제적 가치, 공동체적 가치, 민주주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드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별다른 공약을 이날 발표하진 않았다. 이에 본인만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그는 “30년 동안 보수당이 오랫동안 집권해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수영구를 이끌어오며 중장기 발전방안을 내세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저는 11년 동안 수많은 수영구민을 만나오며 그분들의 어려움을 듣고 이미 수영구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이를 다듬고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수영구 통합 발전에 있어 이 계획을 통해 구의 가치를 향상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