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30일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을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출시를 위해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와 기술 협상을 마칠 예정이다.
동백전은 부산에서 소비되는 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돕기 위해 시가 발행하는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다. 내년에만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동백전은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부산 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 업소,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아 지역화폐로 충전해 시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금액의 6%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시는 출시 기념으로 내년 1월 말까지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오는 30일 ‘동백전’ 앱 플랫폼 오픈과 함께 카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카드는 스마트폰에서 동백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2~3일 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신청이 어려울 경우 하나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부산은행 창구에서도 동백전 앱 등록을 통해 카드 신청과 충전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