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8 14:58:3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3일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수원지방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는 ㈜스타콜라보와 큐캐피탈파트너스 간 150억원 규모의 투자 매칭이 성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매칭은 지난해 8월 캠코와 수원지방법원이 체결한 ‘회생기업, 개인 채무자 재기 지원 위한 협약’의 후속조치로 수원지법에서 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에 대한 첫 성공 사례다.
캠코는 회생 기업인 스타콜라보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자본시장 투자자의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스타콜라보는 성남시에 본점을 둔 의류 도매업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6년 4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회사 내부통제 미비 등에 의해 재무사정이 악화해 지난해 10월 회생 신청했다.
이후 스타콜라보는 투자 유치를 위해 수원지법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11월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와 RSA(회생기업과 캠코 간 협약)를 체결하고 민간 PEF(49인 이하 투자자 등의 자금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 신규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의 투자 매칭 프로그램으로 회생기업에 투자하는 자본시장 투자자 매칭을 시도해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캠코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회생기업이 자금력을 보유한 신뢰있는 투자자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투자매칭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민간 자본시장 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견인해 지속 투자 매칭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