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8 14:59:54
부산시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16동 대강당에서 열린 ‘2019 지방 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세출 절감 우수상을 받아 지방교부세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적극적 지방 재정 운용과 지방 재정 효율화 사례 발굴로 지방 재정 효율성 및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는 정태효 클린에너지산업과장이 세출 절감 우수사례로 ‘발상의 전환, 지방 재정 신품 구매원칙에서 벗어나라’를 발표했다. 이는 ‘세출 절감’ ‘세입 증대’ 및 기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서 전국 우수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파워반도체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사업‘ 추진 중 일부 연구장비 단종에 따라 예산 증가, 사업기간 연장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으나 국내 중고 반도체 거래시장을 보유한 데 착안해 중고 구매로 예산 절감, 사업 정상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지자체 계약 규정의 신품 구매원칙에 따르면 중고 구매가 불가능하지만 R&D 규정 검토, 전문가 의견, 구매 선례 파악 등을 통해 사업 추진 당위성과 근거를 확보해 전국 최초로 중고 장비를 구매해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장비 단종에 따른 대체 장비 구매를 위한 추가 예산 122억원 분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역 신산업 육성에 탄력을 붙여 관련 기업 2개사 유치, 위탁생산 3건, 전문 인력 195명 양성 등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