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7 14:46:16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 40개 전 역에 행선안내기를 통한 열차 혼잡도 안내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열차 혼잡도 안내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처음 구축돼 1년 동안 시범 운영됐다. 이는 승강장에 설치된 행선안내기 모니터 하단에 열차 모양과 색깔로 객실별 혼잡도가 표출되는 방식이다.
단 신형전동차 11개에만 시스템이 적용돼 일부 열차에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도시철도 1호선에 전격 도입되는 이 시스템은 1호선 전체 역사와 56개 전 열차가 대상이다.
이 시스템은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혼잡도를 표현하는데 이는 차량별 정원 기준에 따른 것이다.
여유는 정원 대비 승객이 35% 미만으로 탑승해 있을 경우로 초록색으로 표출된다. 보통은 35~70% 수준으로 노란색, 혼잡은 71% 이상으로 빨간색으로 나타낸다.
공사는 이번 서비스로 승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분산 탑승을 유도해 보다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함과 특정 구간 혼잡으로 인한 승하차 지연, 출입문 끼임 등 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