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7 10:32:31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이 지난 16일 세종시 파이낸스센터 3층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치기획단은 2030 부산 월드엑스포의 실질적 시작을 알리는 범정부적 협조체계 구축 조직이다. 향후 월드엑스포 유치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기획단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산업부 5명, 기획재정부 1명, 외교부 1명, 해양수산부 1명, 부산시 5명 등 공무원 13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직원 1명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박람회 주제 발굴 ▲예산 편성, 집행, 결산 ▲소요재원 산정, 조달 방안 수립 ▲시설 배치, 건축계획 수립 ▲사후 활용방안 수립 ▲박람회 부지 확보, 조성 계획 수립 ▲대국민 홍보 등 활동할 예정이다.
향후 기획단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보고서 마련을 위한 주제 개발, 기본계획인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을 거쳐 작성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이르면 오는 2021년 5월 박람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제부터는 범정부 유치기획단을 중심으로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너무 중요하다. 평창동계올림픽도 국민이 똘똘 뭉치니 결국 유치한 것처럼 부산에서 엑스포 열기를 확산해 전국에 뻗을 수 있도록 해 꼭 성사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2030 월드엑스포를 유치하면 올림픽, 월드컵, 월드엑스포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치르는 역대 7번째 나라가 된다.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 역대 사례를 봐도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므로 기획단의 부처, 기관별 전문성과 효율적 역할 분담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