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신보)이 국내기업, 기관 가운데 최초로 ‘공정무역 실천 기업’ 인증을 취득하고 16일 서울 구로구 소재 신보 인재개발센터에서 인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정무역 실천 기업 인증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품 판매 촉진을 주도해 공정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한 기업에 인증서를 주는 제도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공정무역 커뮤니티 운동을 전개하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 산하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인증한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지난 10월 말 기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세계 30여개국 1994개 도시를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한 바 있다. 또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이 인증을 대학, 학교, 종교기관, 실천기업 등으로 더욱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다.
신보는 그동안 ▲공정무역 제품 사용 확대 ▲공정무역 필요성 및 우수상품 홍보 ▲공정무역 워크숍 개최 ▲공정무역 기업 지원 강화 등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증식에 참석한 신보 조경식 이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윤리적 소비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신보는 공정무역에 대한 활발한 홍보와 교육 활동을 벌이는 등 다른 공공기관과 기업으로 공정무역 캠페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