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6 16:06:00
부산시가 신임 경제부시장에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정책수석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16일 오후 발표했다.
특히 시는 이번 2년차 인사 방향으로 ‘안정적 변화’와 ‘성과의 체감’을 꼽았다. 이를 위해 변성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실·국장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인사 규모를 최소화해 공무원 조직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공석이 된 경제부시장과 정책수석 자리에 40대의 젊은 인사를 임명했으며 여성가족국장은 개방직으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내부 공무원 임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시는 신임 경제부시장에 기획재정부 출신의 박성훈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정책수석보좌관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오는 20일 자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다.
두 인물 모두 부산 출신으로 청와대, 국회 등 풍부한 활동 경험이 있다. 특히 박 신임 부시장은 71년생, 장 신임 정책수석은 73년생으로 40대다.
박성훈 신임 부시장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뒤 지난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세계은행,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및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또 장형철 신임 정책수석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성남시 공공갈등조정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부산시로 내려와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시는 이번 부시장과 정책수석 인사에 이어 2, 3급 실·국장 인사와 4, 5급 과장 및 팀장 인사도 최소화해 이달 안으로 조기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