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6 15:17:54
부산시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019 하반기 산업 의료수학 문제 해결 워크숍’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 의료수학 문제 해결 워크숍은 기업 등이 의뢰한 산업 문제를 수학자, 공학자 등 수리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수학적 모델링, 최적화, 데이터 분석으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열린다.
이 워크숍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수리연에서 기업과 병원의 난제 해결 및 수학 기반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여는 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6월 수리연과 부산시가 부산 의료수학센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열게 됐다.
이번 워크숍에 앞서 수리연은 지난달 21일 개최한 ‘NIMS 산업수학 라운드테이블’에서 부산지역 의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접수한 뒤 이를 의료수학 문제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접수된 문제 가운데 ▲관성 측정 장치 이용한 보행데이터 추정 알고리즘 개발(㈜시드테크) ▲개인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설계 위한 빅데이터 알고리즘 개발(㈜에스시티) ▲휴먼 동특성 데이터 이용한 개인 건강상태 예측 모델 개발(제이어스㈜) 3가지 문제를 선정해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다.
이날 워크숍에는 수리연 연구진, 산업수학 전문가, 대학원생 등 120여명이 참석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학적 분석과 모델링을 통한 최적화 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의뢰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부산대병원 메디컬ICT융합센터 내 문을 연 의료수학 연구실에서는 수리연의 박사급 전문 인력이 상주해 병원과 기업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무료로 상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