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V라이브에 출연해 사생팬들의 매너를 비판했다.
15일 일본 팬미팅이 끝난 후 RM과 뷔는 네이버 V라이브 BTS 채널을 켜고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뷔는 ‘저도 오랜만’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한 뷔는 흰티에 화사한 피부,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이었다.
뷔는 “요즘 연말이라서 그런가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아미(팬덤)분들이랑 얘기도 하고 싶어서 켜게 됐다”고 인사를 건낸 후 피부, 운동, 음식 등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특히 뷔는 전세기를 탈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사생팬’을 들었다. 그는 “사실은 저희도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장거리 비행을 할 때 타는 걸 아시고 저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다. 아무래도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무섭다. 정말 무섭다”라며 진저리를 쳤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사생팬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무원은 “방탄소년단을 따라 비행기를 탄 사생을 직접 본 적이 있다”며 “비행 내내 잠도 안자고 멤버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주시하며 승무원들의 접근까지 눈에 쌍심지를 켜고 쳐다봐 승무원들까지 감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비행기 안에서 받았을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생각하며 안타깝게 여기는 분위기다. 팬들은 “사생은 팬이 아니다. 저 같아도 무서울 것 같다” “사생들은 진짜 역겹다. 본인이 얼마나 추한지 알기나 할까?” 등 사생을 비난하는 멘트를 남겼다.
한편, ‘사생’, ‘사생팬’이란 연예인에 대한 집착이 지나쳐 사생활까지 관찰하거나 개입하는 악성 팬을 지칭하는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