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기장군이 어제(12일) 자로 부군수 자체 승진 절차를 밟아 임명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향후 부산시와의 기술직 인사 교류는 지속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장군은 현재 부군수를 내년 1월 1일 자로 공로연수 파견 명령함과 동시에 승진 절차에 따라 부군수 자체 임명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부단체장 인사 임명을 놓고 부산시와 기장군 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전까지 기장군 부군수를 부산시장이 임명해왔다.

시는 기장군 부군수 임명이 협약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방공무원법 30조 2항 규정을 근거로 시와 구·군이 협약을 맺고 지난 1999년부터 부단체장과 기술직 공무원의 인사 교류를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지금까지 이어온 부산시와의 기술직 인사 교류는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오늘(13일) 자로 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