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가 부산시 강서구 천성항에 설치된 가덕도 조위관측소의 이설을 마치고 보다 정확한 해양 정보 제공을 위한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77년 처음 설치된 가덕도 조위관측소는 천성항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해 바닷물의 높낮이 변화, 수온, 염분, 풍향, 풍속 등 다양한 해양관측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근 조위관측소의 노후화에 따라 신축한 가덕도 조위관측소에는 보다 정확한 해수면의 변화 관측을 위해 정밀도가 높은 첨단 레이저, 레이더 관측 장비를 추가 설치해 운용하게 된다.
신규 이설된 가덕도 조위관측소의 해양 정보는 기존 가덕도 조위관측소와 1년 동안 비교 관측 후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종철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새롭게 단장한 관측소에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가덕도의 해양 정보를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생활에 밀접한 해양 정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수면의 높이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해양조사원은 국내 연안 51곳에 조위관측소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