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사의 수업과 학생의 학습을 어렵게 하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해 처음으로 밀착지원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급 내 부적응아 학급 적응 밀착지원’ 사업을 처음 도입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학급 내 부적응 학생으로 인한 교사의 수업과 학급 운영의 어려움, 학생의 학습 곤란 등을 해소하고 반 친구들 간 친밀한 교우 관계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지역 초·중학생 360여명에 대해 밀착지원을 할 예정이다.
밀착 지원은 학교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지원이 시급한 60여명에 대해선 다중 체계 치료로, 이보다 정도가 덜한 300여명에 대해선 일반 상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중 체계 치료를 받는 학생에 대해선 치료사 2~3명과 수퍼바이저 1명 등의 치료팀이 주 3회 이상 학교와 가정을 방문해 해당 학생과 또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을 상담할 예정이다.
일반 상담을 진행하는 학생에 대해선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연계한 상담을 진행해 해당 학생의 원만한 교육 관계를 도울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지원은 학교 내 부적응 학생들에게 전문 치료 등 밀착지원을 함으로 학교 적응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