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10 16:24:53
부산시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가 지난 9일 오후 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어촌계장,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조류 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것으로 어업 현장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반영한 연구 추진으로 지역 어업인 현안 해소를 해오고 있다.
이날 부경대 김도훈 교수가 ‘국제인증 ASC-MSC 중심 지속 가능한 기장 미역 발전 방안’을 주제로, 원광대 최한길 교수가 ‘옥덩굴 육상 양식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해조류 인증 ASC-MSC는 해조류에 대한 생산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함께 책임 있는 해조류 자원 사용을 촉진하는 인증으로 지난 2017년 11월 MSC와 ASC가 세계 최초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현재 기장군에서는 가공업체 1곳, 양식어가 3곳이 ASC-MSC 인증을 취득했다. 기장군은 이번 강연으로 지역 내 가공업체와 어가들에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방향이다.
또 옥덩굴은 일명 ‘바다포도’로 불리는 품종으로 칼슘,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연안 해역 해조자원실태조사 과정에서 지난 10월 옥덩굴 군락지를 발견해 실내 배양을 실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