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기업은행과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촉발된 일본의 수출규제 정책에 따라 소재 및 부품 분야의 국산화가 필요하단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세 기관은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 독립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TIA는 연구개발(R&D) 자금과 투자를 지원한 소재·부품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을 기보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기보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비율과 보증료 등을 우대해 보증하며 기업은행은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를 지원해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한편 기보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지원하며 강소기업 100 선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소재부품기업 선별과 지원에 강점을 지닌 KITIA가 추천한 기업은 국내 소재·부품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기업은행과 함께 해당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우대함으로 소재·부품 분야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나아가 세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