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06 10:57:56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부산 관광 기념품 만들기’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첫 포문은 센터 예비창업자로 들어와 지난 9월 창업한 ‘장승탁살롱’이 열었다. 아이디어 그룹인 장승탁살롱은 부산의 먹거리 기념품 시장을 겨냥해 지난 4일 수제카라멜 브랜드 ‘조스카라멜’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김기헌 부산울산지사장을 비롯해 시, 부산관광공사, 지역 관광, 문화계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산의 새로운 기념품 브랜드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다.
조스카라멜은 장승탁살롱이 센터 입주기업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아 출시한 첫 먹거리 기념품이다. 이 기업은 카라멜이란 먹거리에 더해질 재료로 ‘고구마’를 택했다.
장승탁 대표는 “국내 최초로 고구마 재배를 시작한 곳이 부산이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많은 관광객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출시 배경을 밝히며 “문익공 조엄 선생이 조선통신사 시절, 부산으로 처음 고구마 종자를 반입해 재배를 시작한 이야기를 이 카라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부산 고유의 콘텐츠를 재료로 한 제품을 기획해 지역의 실력 있는 업체와 협업을 통해 높은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면 관광기업과 제조기업,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부산을 대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메르씨엘’과 협업을 통해 수제 카라멜로 탄생했으며 보라색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노란 고구마를 모티브로 포장지에도 특성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