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03 10:33:27
부산시가 오는 4일 오후 3시 연산동 토목회관 6층에서 ‘사하구 구평동 예비군 훈련장 성토면 붕괴사고의 원인 분석과 보강 대책 수립 연구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그동안 추진된 용역의 주요 과업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용역 수행 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날 부산시, 국방부, 사하구청, 동아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향후 용역 추진에 대한 각 기관의 의견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에 따르면 현재 성토 비탈면 붕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황 분석과 현장조사를 마친 상태다.
지금은 매립재인 석탁재의 재료 분석과 중금속 등의 검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용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구평동 붕괴지역 인근 추가 재난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을 대상으로 지중경사계, 지하수위계, 지표침하계 등을 설치하고 주 1회 계측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하구 성토 비탈면의 붕괴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적정한 보강 대책을 수립해 내년 우기 전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며 “시 생활권 연접 산지사면에 대한 전수조사 용역도 내년 11월까지 마쳐 위험사면을 등급화하고 관리 방안을 수립, 시행해 산림 재래 없는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