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2.02 16:31:58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승주 부의장이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진을 지역에 출마할 뜻을 공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주 부의장은 출마의 변을 전하며 자신이 출마하는 부산진구 지역이 부산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주 부의장은 “부산진구는 생활환경과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할 부분이 크다. 교육, 교통, 치안, 주차, 화재 및 재난에 취약한 곳이 많다”며 “이곳은 부산의 중심이지만 고령화된 도시다. 노후화되고 화재와 재난에 취약한 주거 시설이 산재해 있다”고 현 지역 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지금 부산진구을 지역은 떠나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떠나는 도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고 싶어 돌아오는 도시’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부산의 미래 산업은 문화 예술, 물류, 관광이 중심이 될 것이다. 부산진구가 이런 부산의 모습을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 이런 부산진구을의 변화를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김승주 부의장은 같은 부산진을 당내 경쟁자인 류영진 위원장에 대한 질문에 “국회의원과 같은 선출직들은 경쟁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정하고 정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며 “부산진을 지역에서 각 동마다 골목골목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한 변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감히 저라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류영진 지역위원장님과 저는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같은 편, 원팀이라 생각한다. 공정한 경쟁으로 우리 지역, 우리 당에 뜨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승주 부의장은 지난 2001년 영남대 약대 재학 중 전국약학대학 학생회 협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부산선거대책위 보건의료특위 위원장, 문재인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 등을 맡아 정치 활동을 해온 바 있다.
또한 김승주 부의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에 출마하며 도전장을 냈지만 최종 경선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