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이 지난 1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중국 청도해관 및 제남해관과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산동성에 위치한 청도해관은 청도, 연태, 위해 등을 관리하는 중국 3대 해관 가운데 하나다. 또 제남해관은 산동성 자유무역시험구를 관할하는 해관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부산시와 산동성 청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부산-청도 경제협력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부산본부세관과 중국의 청도해관, 제남해관은 양국 기업의 상호 교류 증대와 안전하고 원활한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해 세관 당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수출입기업의 통관 애로사항 해소 위한 상호 노력 ▲밀수 단속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정보 교류 ▲수출입 기업의 FTA 활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상대방의 AEO 업체에 대한 통관 혜택 부여와 협력 이행에 대한 문제점 해결 위한 노력 ▲수출입 화물 관리 위한 양국의 관리 기법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양국 세관은 향후 협력 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기 고위급 회의를 열고 소속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 개최 등 능력 배양 활동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