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해운 및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28일 본사 태평양 회의실에서 선주상호보험조합과 ‘해운 및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꾸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 및 선주배상책임보험(P&I) 업계의 산업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선주의 배상책임, 보험 자문 ▲해상법, 해상보험 등 해상 관련 법제 정보 교환 ▲해상보험 인프라 강화 노력 등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선 산업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 조선, 인프라 등 해운 연관 산업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안 KP&I 회장은 “우리 조합은 한국해운과 20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건실한 P&I 보험사로 성장했다”며 “양 기관의 업무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뤄 해운산업의 든든한 안전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선박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 간 업무협약 등 해운 연관 산업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