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3일 오후 2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내년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교원과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합동 성과 보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해 과목을 수강하고 졸업 요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과목 이수 제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성과보고회는 부산남고, 부산동성고, 명호고 3개교의 연구성과에 대한 일반화를 위해 3개교 합동으로 열린다.
이날 학교별 중점 추진 과제 발표와 토크콘서트, 교육청 지원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학교별 추진 과제 발표에서는 연구학교 담당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학생의 꿈에 날개를 달다’란 주제로 발표한다.
부산남고는 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 운영 절차와 사례를 소개한다. 또 명호고는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를 위한 구성원의 역량 강화, 인프라 구축, 학생 진로 설계 및 맞춤형 학습 역량 강화를 발표한다.
이어 부산동성고는 다양한 선택과목 구성에 시간표를 어떻게 작성하고 학점제 환경에서 평가는 어떻게 했는지 실제 자료로 소개한다.
이어지는 토크 콘서트에서 현장 참석 교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전체 고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책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책 연구학교는 지난해 부산남고를 시작으로 올해 명호고, 부산동성고가 선정됐다. 또 선도학교는 지난해 동아고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개성고, 연제고, 부산진여고, 혜화여고가 선정돼 3년 동안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정책 연구학교에 부산동고가 추가 참여하며 선도학교에는 경남고 등 26개교가 합류해 3년 동안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