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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사하구, 생태·문화 어우러진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오거돈 부산시장 14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서부산의료원·사상~하단선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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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1.29 10:40:43

지난 28일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의 사하구 제2청사 건립 현장에서 오거돈 시장이 김태석 사하구청장(맨 오른쪽)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14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로 사하구를 택했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28일 을숙도 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사하구 정책투어를 진행했다.

오거돈 시장은 본 행사에 앞선 오후 3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공사 기간에 교통, 안전사고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단~녹산선 건설도 차질없이 준비해 사하를 사상과 함께 서부산권 교통 허브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후 3시 25분경 사하구 제2청사 건립 현장을 방문해 서부산의료원 건립 추진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 시장은 “사하구 주민을 위한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차질없이 준비해 속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김태석 구청장, 전원석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개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사하구 대개조 핵심은 ▲신평·장림 첨단산업단지 조성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건설 ▲을숙도개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 ▲다대포 다기능 어항 개발 ▲에덴유원지 관광자원화 ▲서부산의료원 건립 ▲국립자연유산원 유치 ▲산림 복지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과 생태 특화시설이 조화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오거돈 시장은 “사하구를 비롯한 서부산은 교통망을 활용한 부산의 관문이다. 서부산을 아시아의 물류 중심도시로 만들고 지역민 삶의 질도 함께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15일 신 낙동강시대 서부산대개조 비전을 제시했다”며 “핵심 방향은 성장, 삶의 질, 그리고 생태다. 사하구에는 성장을 위한 신평·장림 첨단산업단지 조성, 삶의 질을 위한 서부산의료원 건립, 생태를 위한 국립자연유산원 유치 등 1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구민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80년대 우리나라 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신평·장림 산업단지의 혁신은 주민 모두가 바라는 사업이다. 30년 가까이 돼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업종을 유치해 도심형 첨단스마트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며 “또 개방형 체육관,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등 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일하기 좋고 살기 좋은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사하구 주민들은 오 시장에 ▲다대포 관광벨트 조성 ▲안골새 공원 조성 ▲감천 유림아파트 앞 교통체계 개선 ▲우경 하바빌~하단성당 간 도로 확장 ▲괴정1동 구형 콘크리트 하수측구 교체 ▲구평 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 등 건의사항을 전했다.

 

지난 28일 부산 사하구 정책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을숙도 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오거돈 시장(앞 왼쪽)과 김태석 사하구청장(앞 오른쪽)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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