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8 09:57:24
부산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연구진 및 일자리 사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좋은 일터 발굴 연구’와 ‘노동시장 권역 설정 통한 지역 일자리 사업 발굴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및 좋은 일터 발굴 연구는 좋은 일자리와 좋은 일터에 대한 개념 및 질적 기준 마련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시는 지역 900여개 기업체와 그 기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의 좋은 일터,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인식 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기존에 임금 등 양적 기준으로 구분되던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개념을 근로조건, 만족도 등 질적 요소를 고려해 ‘좋은 일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의 ‘좋은 일터’를 발굴하고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제안 등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 권역 설정 통한 부산지역 일자리 사업 발굴 방안은 구·군의 직업훈련 기관 중심의 교육훈련 위주였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좋은 일자리 지표 등 연구용역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일자리 정책 추진 시 일자리의 ‘질’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할 것”이라며 “구·군 간 연계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