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환경, 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학계 등에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에너지학회 등이 주관하고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한다.
부산환경공단은 하수·소각처리장, 매립장, 집단 에너지 공급시설 등의 환경 기초시설과 에너지 관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대상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34개 설치 통한 연 7200㎿h 전력 생산, 지역 산업체에 소각 폐열 판매로 연 35억원 수익 창출, 고효율 기기 교체, 소화가스 발전 사업 등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광효 공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하수처리장과 같은 환경 기초시설은 ‘에너지 먹는 하마’로 인식돼 왔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시설이란 이미지 대신 에너지를 절감하고 생산해내는 시설이 되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번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확대는 물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제고에 더욱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내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소화가스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총 2만 9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연간 173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