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7 16:05:58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7일 ‘캠코 기업지원금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회생기업 3개사에 최대 2년 동안 총 17억원의 DIP금융을 공급하고 회생기업 정상화 지원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DIP는 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의 기존 경영인을 유지하는 제도로 DIP 금융은 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기업지원금융의 첫 DIP 금융 지원 대상에 선정된 3개 기업은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세일 앤 리스백), 채권 인수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회생기업들이다.
캠코 기업지원금융은 신규자금 공급으로 지원기업들이 원자재 구매, 이행 보증금 납입 등 기업의 영업 현금 흐름 창출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캠코는 이번 DIP 금융 추가지원으로 경영 정상화 통합지원 효과가 극대화돼 신속히 영업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캠코 기업지원금융은 회생기업 신규자금 대여를 통한 경영 정상화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범한 캠코의 DIP 금융 전담기구”라고 설명하며 “이번 첫 지원 사례를 시작으로 신규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회생기업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기업 구조조정 지원 제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