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기술원 산하 제주연구소 내 3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하는 ‘2019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은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 안전 의식 등을 전문가·인증심사위원회가 종합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과기정통부가 시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KIOST 제주연구소는 제주도 지역 최초로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소내 3개 연구실이 동시에 인증을 받아 연구실 안전관리 수준이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을 받은 연구실은 동물세포 배양실, 유용효소 개발 실험실, 해양 천연물 분석실이다. 이곳에서 제주 해양생물을 활용한 해양 바이오산업 연구를 하고 있다.
동물세포 배양실은 동물세포를 배양하는 배지를 자체 개발하고 순수 배양해 세포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실이다.
또 유용효소 개발 실험실은 해양생물로부터 산업적으로 응용이 가능한 효소를 발굴해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 천연물 분석실에서는 해양생물 유래의 기능성 물질을 분리, 정제해 구조를 규명하고 효능을 분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자들의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연구가 수행되도록 연구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결과를 제주지역 대학교와 연구기관, 기업 부설 연구소 등에 모범사례로 전파하고 확산하겠다”고 전했다.